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들. 어머니를 보시며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 아내가 한 평생 나를 위하여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며 어머니를 하나님께 부탁하셨고, 어머니를 향해서는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애들하고 잘 살아요”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장남, 둘째, 그리고 막내“ 하고 저희 3형제를 부르시며, “난 가장으로서 할 일을 다 마치고, 이제 편안히 하나님나라 간다“ 말씀하셨으며, ‘형제우애’를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절대주권’과 ‘사랑’이라는 단어도 아무런 설명없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 말씀, 잘 전하고”, “하나님 말씀, 잘 듣고” 하셨으며, 임종하시기 전에는 시편 23편을 암송하셨습니다. 시편 23편을 암송하시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나는 과연 아버지처럼 저런 고백을 하고, 또 말씀을 암송하며 마지막을 맞을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신 지 오래되지 않아 믿음이 어린 아이와 같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그래서 아버지를 은연중에 가르치려고 했던 저에게,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면서 저의 ‘교만’을 꾸짖으셨습니다. 읽으시던 성경에서 나온, 아버지가 쓰신 것 같은 기도문들, 아버지가 쓰셨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그 기도문들을 보는 순간, “아, 아버지!” 무릎을 꿇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도대체 이 ‘교만’의 끝은 어디란 말입니까?” 내심 은연중에“ 이제는 이만하면 거의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하며 살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마지막 시간들을 통해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한다. 내가 널 부를 때까지!” 말씀하시는 듯했습니다. ‘경건‘에 이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며 살던 저희들에게, 이제는 ‘형제우애‘를 공급하고, 거기에 ‘사랑‘을 공급하며 살라고 유언하신 말씀 따라, 저희 3형제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홀로되신 어머니, 아직 재활 회복중이신 어머니, 치매가 시작되신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되는 학사일정 중에도 별 일 없이 학교가 계속 운영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많은 후원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75여명(중학교 52명, 고등학교 23명)의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실 것은, 그동안 모든 행정적인 일들을 성실하게 해오던 싸울이 그만두었습니다. 새 사람이 오기는 했지만, 아직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또 얼마만큼 싸울이 해오던 일들을 수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사회나 운영위원회와 같은 조직 없이 운영되어 오던 학교 체제를 ‘이사회‘와 ‘위원회‘를 둔 체제로 바꾸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런 조직들이 잘 정비되어 학교가 예수님 오시는 날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New Generation Church 또한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모이는 15명 남짓의 어린이들, 그리고 일요일 오전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약 18명의 교우들에게 선포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 그들의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나아가 이웃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이를 위해서 전임 교역자가 필요합니다. 그 전임 교역자가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인도하고, 전도 및 심방 등을 할 수 있다면, 좀더 힘있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Yucatan Mission Camp’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는 참여한 교회와 청년들이 많지 않아 다소 힘이 없었던 반면, 올해는 벌써 3개 교회가 미션 캠프의 참가와 단기선교를 오겠다고 알려와 코로나 이후 다소 침체되었던 현지 교회와 청년들의 복음을 전하는 열정에 불이 붙여 지기를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스탭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도 싸울이 하던 역할이 많았던 만큼, 다른 스탭들이 미리미리 부지런히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철남 조은경 선교사 부부는 회복의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약간 더딘 듯하여 인간적으로는 좀 답답한 마음이지만, 세상만사에는 절대 우연이 없으며, 반드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가는 두 선교사 부부에게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들리던 ‘부모를 여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제는 피부에 와닿고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이제야 진정 어린 말로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한 시편기자의 말은 ‘고난의 유익‘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도 ‘주의 율례‘를 배워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삶의 마지막이 어떠해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아버지처럼, 말씀 안에서, 조용히 그러나 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잘 지켜봐 주세요. 훗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예수님 뒤를 잘 따라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지만, 아버지 때문에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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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이사말, 유카탄 멕시코에서/지용한 경애 선교사
사진설명 유카탄 주에서 실시하는 수학경시대회에 참석하기 전 함께 기도하는 이철남 선교사와
벧엘 아카데미 학생들. 5명의 학생들이 1차 시험에 통과하고, 2차 시험을 준비중.
기도제목
-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가족들(막내오빠, 큰형부)을 위하여. 혼자되신 어머니(치매)와 연로하신 언니오빠들을 위하여. 혼자되신 둘째 형부(치매)를 위하여
- 이철남 조은경 선교사의 영육 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청년 사역자들(디렉터 노에)과 교사들, 직원들(27명)을 위하여, 특히 새 행정담당 청년 사역자(노에미)를 위하여
- 벧엘 아카데미가 복음을 힘있게 계속 증거할 수 있도록, 벧엘 아카데미 사역자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될 수 있도록, 벧엘 아카데미를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점점 더 많이 확장될 수 있도록
- 6월부터 방문하는 단기선교팀들의 사역을 통해 복음이 힘있게 전파될 수 있도록. 7월 에 있을 유카탄 미션 캠프를 위하여.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 긴급 기도제목 – 그동안 20003년부터 타오던 자동차가 섰습니다. 고치는 비용이 현 자동차 시세와 별 차이가 없어서, 수리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물품 구입 등 섬기고 있는 사역 성격상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자동차를 구해야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들. 어머니를 보시며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 아내가 한 평생 나를 위하여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며 어머니를 하나님께 부탁하셨고, 어머니를 향해서는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애들하고 잘 살아요”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장남, 둘째, 그리고 막내“ 하고 저희 3형제를 부르시며, “난 가장으로서 할 일을 다 마치고, 이제 편안히 하나님나라 간다“ 말씀하셨으며, ‘형제우애’를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절대주권’과 ‘사랑’이라는 단어도 아무런 설명없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 말씀, 잘 전하고”, “하나님 말씀, 잘 듣고” 하셨으며, 임종하시기 전에는 시편 23편을 암송하셨습니다. 시편 23편을 암송하시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나는 과연 아버지처럼 저런 고백을 하고, 또 말씀을 암송하며 마지막을 맞을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신 지 오래되지 않아 믿음이 어린 아이와 같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그래서 아버지를 은연중에 가르치려고 했던 저에게,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면서 저의 ‘교만’을 꾸짖으셨습니다. 읽으시던 성경에서 나온, 아버지가 쓰신 것 같은 기도문들, 아버지가 쓰셨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그 기도문들을 보는 순간, “아, 아버지!” 무릎을 꿇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도대체 이 ‘교만’의 끝은 어디란 말입니까?” 내심 은연중에“ 이제는 이만하면 거의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하며 살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마지막 시간들을 통해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한다. 내가 널 부를 때까지!” 말씀하시는 듯했습니다. ‘경건‘에 이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며 살던 저희들에게, 이제는 ‘형제우애‘를 공급하고, 거기에 ‘사랑‘을 공급하며 살라고 유언하신 말씀 따라, 저희 3형제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홀로되신 어머니, 아직 재활 회복중이신 어머니, 치매가 시작되신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되는 학사일정 중에도 별 일 없이 학교가 계속 운영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많은 후원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75여명(중학교 52명, 고등학교 23명)의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실 것은, 그동안 모든 행정적인 일들을 성실하게 해오던 싸울이 그만두었습니다. 새 사람이 오기는 했지만, 아직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또 얼마만큼 싸울이 해오던 일들을 수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사회나 운영위원회와 같은 조직 없이 운영되어 오던 학교 체제를 ‘이사회‘와 ‘위원회‘를 둔 체제로 바꾸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런 조직들이 잘 정비되어 학교가 예수님 오시는 날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New Generation Church 또한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모이는 15명 남짓의 어린이들, 그리고 일요일 오전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약 18명의 교우들에게 선포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 그들의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나아가 이웃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이를 위해서 전임 교역자가 필요합니다. 그 전임 교역자가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인도하고, 전도 및 심방 등을 할 수 있다면, 좀더 힘있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Yucatan Mission Camp’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는 참여한 교회와 청년들이 많지 않아 다소 힘이 없었던 반면, 올해는 벌써 3개 교회가 미션 캠프의 참가와 단기선교를 오겠다고 알려와 코로나 이후 다소 침체되었던 현지 교회와 청년들의 복음을 전하는 열정에 불이 붙여 지기를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스탭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도 싸울이 하던 역할이 많았던 만큼, 다른 스탭들이 미리미리 부지런히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철남 조은경 선교사 부부는 회복의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약간 더딘 듯하여 인간적으로는 좀 답답한 마음이지만, 세상만사에는 절대 우연이 없으며, 반드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가는 두 선교사 부부에게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들리던 ‘부모를 여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제는 피부에 와닿고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이제야 진정 어린 말로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한 시편기자의 말은 ‘고난의 유익‘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도 ‘주의 율례‘를 배워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삶의 마지막이 어떠해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아버지처럼, 말씀 안에서, 조용히 그러나 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잘 지켜봐 주세요. 훗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예수님 뒤를 잘 따라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지만, 아버지 때문에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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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이사말, 유카탄 멕시코에서/지용한 경애 선교사
사진설명 유카탄 주에서 실시하는 수학경시대회에 참석하기 전 함께 기도하는 이철남 선교사와
벧엘 아카데미 학생들. 5명의 학생들이 1차 시험에 통과하고, 2차 시험을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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