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인도네시아 김화수 선교사 선교 편지 2024년 4월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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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Indonesia   김   화  수  선  교  사

Jl. Sariwangi Asri X, No. 8, Kompleks Sariwangi Asri, Kel.Sariwangi, Kec.Parongpong  Bandung Barat,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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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


하루하루 주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이 아침마다 때마다 새롭게 부어지는 날들이 지속되고 있음이 은혜요 기쁨이요 감사인 나날입니다.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쉴새 없이 일어나는 환난과 고통과 전쟁과 기근, 어두움과 악한 일 들… 그리하여 곳곳마다 상한 심령들의 탄식과 외침이 들려오는데도 타성에 젖은 듯 이제는 그리 놀랍지도 않은 듯 태연스럽게 웃고 떠들며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 때론 엄청 낯설기도하지만 이러한 상황가운데서도 마음을 가다듬고 이 어두운 세상에 오직 유일한 소망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고 갈망하며 그분의 은혜와 구원의 손길을 구할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사명 !!   

땅끝까지 모든 열방에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고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하는 귀하고 복된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기에 세상의 어떠함에 요동치 않고 연약한 자신을 뛰어 넘어 최후 승리의 그날까지 부르심을 따라 감사와 감격함으로 이 영광의 길 걷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웃고 울며 그분의 손길과 발길이 있는 곳에 함께 머물며 그분의 시선과 마음이 머문 곳에 우리의 시선과 마음을 고정시키고 애통하며 회개하므로 심령이 가난한 자 되어 이 상하고 아픈 세상을 복음의 능력으로 치료하며 나아가는 우리들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 이 영광의 길, 십자가의 길 끝까지 잘 걸어가도록 우리를 도우소서….

 

오늘도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로 힘이 되어주시고 머나 먼 순례자의 길에 믿음의 친구 되어 같은 부르심의 소망 안에서 삶을 나누며 함께 걸어 갈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귀한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 그리움을 전하면서 선교지의 소식과 함께 기도제목을 보내드립니다


인도네시아 ~

지난 3월10일부터 시작된 이슬람교도들의 라마단 금식이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교도가 있는 인도네시아도 한달 간 진행되는 라마단 금식을 선포하고 거의 모든 회교도들이 그들의 종교의식에 따라 금식을 하며 알라 신을 찾습니다. 이 금식 기간에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회교도들에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서 회심하고 주 예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라마단 이후 4월10일부터는 이슬람교 의 최대 명절인 ‘이둘 피뚜리’가 시작되는데 약 일주일이상 공휴일로 지정하고 명절을 즐깁니다. 고향과 가족 친척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구의 대이동이 있을 것이고 잠시동안이나마 우리가 머무는 반둥과 또 다른 도시들은 고요와 평안이 깃든 상태로 우리를 찾아 오겠지요. 어떤 상황속에서도 주님을 만나며 그분을 누리고 싶습니다.


2월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의 대선과 총선은 큰 마찰 없이 잘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현 국방부 장관인 쁘라보워 장관과 헌법을 변경해가며 부통령 후보로 나선 현 대통령의 아들이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현재는 대선과정에 부정선거가 있었다며 대선 결과에 불복한 다른 정당 대통령 후보들이 법원에 이의 신청을 하였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가 바뀌는 것은 좀처럼 힘들겠지만 주께서 간섭해 주시어 법원의 판결 및 그 결과에 따라 평화로운 정권이양이 이루어지고 인도네시아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정권이 바뀌어도 저희가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어려움이 없도록 길을 여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은혜의 집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안에서 은혜의 집 식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기쁨과 환희로, 때로는 고통과 아픔으로 걸어가는 길이지만 날마다 순간마다 함께 하시며 역사하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며 사는 나날이 행복임을 고백합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지만 지금까지 주의 은혜로 감당케 하시고 또 앞으로도 새 힘과 능력 부어 주시어 감당케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번 5월에 은혜의 집에 4명의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주님의 간섭하심과 도우심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잘 열리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4명의 아이들도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들로 잘 훈련되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밀알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또 어둡고 악한 이 세대에서 빛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대학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는 리베가 마지막 학기로 현재 석사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성령님 주시는 지혜로 논문을 잘 마무리하고 배운 지식이 은혜의 집과 주님을 섬기는 삶에 유익하게 사용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드려지길 기도합니다. 귀염둥이 막내 엘리스는 이제 3살이 되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 크고 선한 눈망울로 저를 따르는 막둥이 죠수아와 함께 사춘기 형들로 인해 지쳐 있는 저에게 기쁨과 웃음을 가져다 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사랑이고 에너지입니다. ^^…   풍파 많은 세상에서 주님만 의지하며 가는 은혜의 집에도 그렇게 웃음 꽃 활짝 피어나곤 합니다.

 

자선 음악콘서트 ~


기도와 관심을 가지고 보내주시는 사랑으로 인해 늘 사랑의 빚진 자 되어 살아가던 저와 은혜의 집 아이들이 하나님과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많이 고민하지 않고 많은 아이디어가 없었음에도 부족한 모습 그대로 은혜의 집 아이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기초로 하여 지난2월24일 술라웨시 주의 토라자에 있는 몇몇 교회를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함께 협력하고 있는 현지 교단 산하 샬롬 교회 형제 자매들이 진행에 어려움 없도록 봉사해 주셨고, 친구 선교사들도 찬조 출연을 해 주셨으며, 단기 선교를 왔던 학생들도 함께 찬조 공연 및 미니 오케스트라에 합류해 연주를 할 수 있어 나름 은혜롭고 풍성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아이들이 드리는 연주와 찬양을 통해 주님께서 높임과 영광을 받으셨고 참석한 모든 이들도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응원해 주셨습니다. 콘서트때 모아진 헌금과 참석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으로 특별 기부금을 해주신 현지인 분이 있어 약 $5,000을 토라자의 오지에 있는 교회의 보수 공사 및 악기 구입을 위해 보내드렸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은혜의 집 아이들을 사용해 주시고 귀한 일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단기 선교팀


지난 2월에 상도제일교회 중,고등부 단기 선교팀과 함께 몇몇 교회 및 중,고등학교에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빠울루스 기독교 중,고등 학교에서 말씀 증거 및 문화행사를 했는데 그곳에 참석했던 회교도 사립 중학교 교장 선생님이 자기네 학교에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하여 계획에 없던 그 학교에도 방문하여 귀한 사귐을 가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은혜의 집 아이들에게 큰 기쁨과 격려가 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먼 길 찾아와 섬겨주신 단기 팀원들과 이곳에 있는 우리들 모두에게 배움과 도전, 은혜가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순다 사역자 Yuyun 부인의 하소연……


서부자바주의 군 소재지 가룻에서 사역하고 있는 동역자 ‘Isak &Yuyun/ 유윤’목사님 부부는 순다족을 위한 사역자중에서 정말 보기 드물게 복음전파에 열심이고 진실한 사역자입니다. 그들의 섬김의 결과로 불신자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며 예수님을 믿는 구원의 역사가 아주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 여건상 자주 방문하지 못하지만 그 부부가 한달에 1~2회 저희 은혜의 집을 방문하여 사역과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그곳의 사역을 위한 필요가 많아 방문할 때마다 생필품과 사역 물품을 준비해 나누곤 했는데 Yuyun부인한테 연락이 오기를 현재 쌀값을 비롯해 다른 생필품이 두배로 올라 함께 숙식하며 기거하는 회심자들을 거두기에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네요. “주님께 사역을 위한 필요를 채워달라고 늘 기도 하는데 왜 아직도 우리는 이렇게 어렵고 부족 하기만 할까요 … 제가 잘못된 기도를 하고 있나요?” 질문하며 저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길 주님께 구할 때면 주님은 망설임도 없이 즉각 응답하시네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신기하고도 놀라 우신 능력의 주님이 주신 응답입니다. “내가 네게 주는 떡을 떼어 네가 주어라 …”

 

은혜의 집 아이들 한국 방문




7월 초, 은혜의 집 아이들 방학 동안 일부 은혜의 집 아이들과 함께 한국 방문 계획이 있어 현재 아이들의 여권 수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원 교회의 도움과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한국 방문이 우리 아이들에게 주님을 향한 믿음, 그리고 꿈과 비전, 또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더 바르게 세우며 많은 것을 배우는 인생에 귀한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이 일이 성취되도록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귀한 동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은 계속하여 주께서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이민국에서 여권을 만드는 시간이 의외로 많이 소요되지만 주의 도우심으로 4월중에는 여권이 발급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4월10일 실시되는 우리나라의 총선에 주님 개입해 주시고 주님을 거역한 우리의 모든 죄 용서하시고 우리 나라를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주님 앞에 바로 세울, 주님의 뜻을 이 땅에 펼쳐갈 그런 신실하고 용기 있는 지도자들이 선출되도록 강력하게 역사하여 주옵소서….


한없이 부족하고 지극히 작은 저의 어떠함을 보지 않으시고 크신 은혜와 사랑 부어 주시어 이곳에서 소명과 사명을 따라 살아 갈 수 있도록 감당할 힘과 능력 주시는 주님께 황송한 마음으로 감사와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

오늘도 본향을 향하여 가는 순례자의 길에 귀한 동역자님과 믿음의 친구 되어 함께 걷는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신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주안에서 감사와 샬롬을 전하며 늘 승리의 삶 누리소서 ~


 

2024년 4월 7일 인도네시아 김화수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


  1. 생명이신 주님께 나아와 그분을 날마다 새롭게 만나는 은혜를 부어 주시고 주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며 모든 막힌 것들이 풀려지는 역사가 있도록.
  2. 2024년도 5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4명의 은혜의 집 아이들의 발걸음을 지도해주시고,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할 수 있는 길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 주시도록..
  3. 은혜의 집 친구들의 7월 초 한국방문을 위한 여권이 순조롭고 신속하게 발급되도록, 한국대사관에서 방문 비자도 잘 받을 수 있도록.
  4. 은혜의 집 출신 맏형 “다당”이 직장 생활 하던 중 소명을 받고 내년에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하게 되는데, 소명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믿음으로, 신학을 잘 공부하여 주님 나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일군 되도록.
  5.  은혜 유치원에 아이들을 사랑하고, 충성 되고 신실한 실력 있는 교사를더 보내주시도록, 은혜 유치원에 새로운 원생들을 보내 주시도록.
  6. 은혜의 집 아이들이 예배와 기도회 및 공동체 삶을 통하여, 주의 은혜와 십자가의 사랑을 개인적으로 체험하며, 개개인이 회심의 역사가 있도록.삶과 신앙 인격이 성숙해지며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흔들림 없이 주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도록. 사춘기시절을 주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잘 지나가도록.  
  7.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지혜와 능력 주시어 영적 싸움에서 늘 승리하며 사회생활과 직장, 하나님 나라 위해 귀하게 쓰임 받도록.
  8. 아이들이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혀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도록
  9. 악기 연주를 포함해 모든 일에 진보를 이루며 좋은 열매를 맺도록.
  10. 은혜의 집을 위해 충성되고 신실한 소명 있는 사역자를 보내주시도록
  11. 은혜의 집 땅 구입 문제에 있어 아직도 막혀 있는 담을 주께서 헐어 주시도록.
  12. 아무 힘도 없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불의를 파하고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13. 주께서 주신 물질과 생필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다족 사람들과 예배 처소가 필요한 성도들에게 아낌없이 잘 나눌 수 있도록…
  14. 영육간 회복과 당뇨 증상 및 몸의 연약한 부분들을 온전히 치유해 주시도록.
  15. 혼자 계시는 97세의 연로하신 어머님이 늘 강건하심 가운데 기쁨과 감사 및 성령이 충만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생을 보내시며 저와 이곳 사역을 위한 가장 신실한 기도의 후원자로 계속하여 사용해 주시도록.


감사한인교회

예수 믿고 변화되어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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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521-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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