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일본 정병면 선교사 선교 편지 24년 3월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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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항해하는 자들과 바다 가운데의 만물과 섬들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사42:5-8                    


지난주 이종근 ,김죽경 목사님의 방문과함께 전도및 치유집회가 열리고 위 본문 말씀이 떠오르는군요 위  본문은 제가 일본에 오기전 태국으로 단기선교를 갔었는데 당시 메콩강가에서 받은 소명의 말씀입니다 태국에도 140년의 선교역사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미미하여 주님께 탄원  기도드릴때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저들이 주님 없이 살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들에게 살수 있도록 호흡을 주시는 이는 나여호와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나는내가 택한 백성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너는 의심말고 전도하여라 내가 너를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빛으로 삼았느니라  참으로 지난 금요일 치유집회에서는 눈먼자들의 눈이 밝아지며 갇힌자가 흑 암에서 나오는 듯하였읍니다  부족한 저를 의로부르시며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으로 삼아주시니 황송할따름입니다

어제는 금요영어 회화에 잘다녀왔읍니다  지난 금요일에 초청집회가 있던 일과  질병의 치유를 위해 안수 기도할때 제마음이 뜨거워지며 성령이 내리셔서 각사람을 치유하신 것 같다고 전하였지요 김치와 케익도 준비하여 이스터를 맞아 기념 party도열었읍니다 복음을 전한다함은 이슬비에 젖듯이 말씀에 젖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차츰 복음을  이해하는듯 합니다

상봉이라는 단편소설이 있는데 일본인의 문화와 사상이 잘나타나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읍니다 상봉이란 예전에 인력거가 있었는데 앞뒤 사람들이 평형을 맞춰 인력거를 들기위한 평행봉을 의미합니다 이때 균형이 맞지 않으면 아니됨으로 지금에 와서는 좋은 partnership을 의미합니다 인근에는 family mart 콘비니어 스토아가 있는데 주유소가 생기고 그곳으로 옮겼는데 일하는 종업원 몇명이 그대로 옮긴 스토아에서 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주 일본인의 단면을 볼수 있는 면인데  이런 문화를 선교에 잘 참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으로부터 처음 기야마상을 소개 받았을때 하라군은 내심 실망하였다  신규 직장 동료를 기대했는데 이렇게 나이먹은 분이라니…눈앞에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신규직장 동료는 머리가 하얗게 센 오십대 중반 신사이다 .짙은 감색 양복에 넥타이를 메고 두꺼운 테안경을 쓰고 서류가방을 든 모습이 어떻게 봐도 대기업 관리직 클래스다. 가솔린 스탠드나 콘비니언 스토아를 가지고 있는 사장보다 풍채가 좋아 보인다. 기야마입니다 잘부탁합니다. 하라군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였다. 정중한 인사를 받은 22살의 청년 하라군은 당황하게 되었다. 오늘부터 일을 배우려 하니 하라군 잘돌보아 주세요라고 말하며 사장은 돌아가 버렸다    네  레규라 만땅이군요 잘알겠읍니다. 시원스런 동작으로 스탠드 메타를 작동하고 재빨리 머리위 가솔린 주입구를 잡아 당겼다.차창을 닦고 운전석 담배 재털이를 청소하고 요금을 받는다 .이런 일련의 동작을 하라군은 혼자 잘처리해 나간다 .고등학교 졸업후 벌써 4년째의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재빠르게 일을 처리해도 차가 두대 몰려오면 혼자서는 무리이다 간선도로에서 떨어져 있는 조그만 가솔린 스탠드인데 하루에 두세번 은 이런일이 있다.손님을 기다리게 하는 일이 종종 있게된다. 아저씨 늘어지면 안되요 손발이 달라 붙어서는 안되지요. 하라군의 원함과는 달리 기야마씨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먼저 인사도 잊은채 운전석 문을 열고 재털이에 손을 내밀자 운전석의 여자가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담뱃재를 차내에 흘려 배상도 해야했다.차창 앞을 닦을때는  차창에 붙은 오물이 떨어지지 않자 손님이 진절머리가 나게 되었다. 이젠 됬읍니다 손님이 말하여도 기야마씨는 꼼꼼히 차창에 붙은 오물을 떼어 내려하였다.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손님이 두번다시 오지 않읍니다.아들같은 또래의 하라군에게 야단을 맞고 기야마씨는 어께가 축 늘어졌다.죄송합니다 빠리 해치우려하니까 오히려 손이 떨리는군요 이틀째도 3일째도 이런 상태가 계속되어 하라군은  점차로   기야마씨에게 정이 떨어졌다

사장님 좀더 젊은이를 고용하는게 좋겠어요 저 아저씨와 함께 일하느니 저혼자가 더나아요 전화 로 담판하였지만 사장은 빈둥거리기만 하였다. 아 좀더 기다려보게 기야마씨는 익숙하면 잘하실거야  지금까지 3개월간 홀로 열심히 일한것은 사장님이 더 일잘하는 사람을 보내주신다 약속 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는 좀처럼 구하기 힘드네  그래서 50대 후반 아저씨를 고용하시는 겁니까?  기야마씨는 조기은퇴전에는 훌륭한 회사직원이었네   단기간에 익숙해 질테니 하라군 부탁하네.라고 말하며 사장님은 사정사정하였다. 무뚝뚝한 하라군에게 기야마씨는 고개를 숙였다. 자네에게 폐를끼치는 것같아 미안하지만 나는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네 기야마씨는 매달리는 표정으로 이야기 하였다. 조금 참고 나를 혹독하게 훈련시켜 주게 혼자라도 충분히 가솔린 스탠드에서 일할수 있도록 .. 나에게는 여기가 아닌 다른곳에서 일할곳이 없다네 그말을들으니 하라군은 측은함을 느끼게 되었다.    마지못해하면서도  수긍하지 않을수 없었다.   오십대중반에 나같은 젊은이에게 애원하지 않을수 없다니…갑자기 고향의 부친 생각이 났다  2년전에 목재 공장일을 그만두고 농작물을 거두지만 만약 재취직한다면 나같은 젊은이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지 않을까?  하라군이 기야마씨를 다시보게된 것은 4개월째 접어 들어서였다.스탠드 에리아에 차가들어설때  두사람은 날아갈듯 다가서는데 길만 물을때가 있었다  하라군은 빗맞은 과녁을 본것처럼  대충 대할때가 많지만 기야마상은 달랐다  종이에 지도까지 자세히 그리며 길을 가르쳐 주었다 실로 자세히 안내해 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나요 손님도 아닌데  나는 그렇게 하는게 좋아 지금은 손님이 아니더라도 이후에는 손님이 되어 찾아 올지도 모르잖아 1개월후에 하라군이 깜짝 놀랄일이 벌어졌다 급유를 마친차가 발진이 안되고 운전석에 앉은 중년여성은 당황해하였다 기야마씨는 다가가서 제가 점검해 볼게요 본네트를 열어주세요.본네트에 머리를 들이 밀고서 아 스타트모터 케이블이 풀렸네요 렌치와 플라이어를 가지고 와서 5분도 안되어 수리해 주었다  수리비는 물론 받지 않았다 스타토 모터를 수리해준 중년여성은 개솔린스탠드 고객이 되었다 일은 바빠지고 사업은 번창해 나갔다  사장님께 드릴말씀이 있는데요 저아저씨 일잘하시네요

 제가 다시보게 되었어요  혼자 충분히 개솔린 스탠드에서 일할수 있어요  사장님은 잠시 뜸을 들인후 말을 이어갔다  지금 말해도 좋을 것 같은데 기야마씨는 개솔린 스탠드의 새로운 오우너야  하라군은 화가 나서 기야마씨에게 따져 물었다  아니 아저씨 어떻게 된거죠 이곳외에 일할곳이 없다고 들었는데  하라군 미안하네 악의는 없었어 실제로 퇴직금 다쏟아 넣고 저당잡혀 이가솔린 스탠드의 새주인이 된거야  나는 이곳에 모든 것을 걸었지 이곳말고는 갈데가 없는 것은 사실이야  괜찮으면 자네 인력거의 상봉처럼 계속 나의 좋은 파트너가 되어 주겠나  스탠드 에리어데 차가 들어서자 두사람은 경쟁하듯  달려나가 이럇사이마세 차를 스탠드로 인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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