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허드슨 테일러 (7) – “선교와 재정”

허드슨 테일러 (7) – “선교와 재정”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께서 오직 기도를 통하여 선교회의 재정을 신실하게 채워 주실 것을 믿었고, 실제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의 저서인, 중국의 영적 필요와 권리에 실린 글을 보면, 허드슨은 “하나님께서는 이제껏 개인에게 필요한 것이든 사역을 위해 필요한 돈이든 신실하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심으로 당신의 신실하심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광대한 선교지에 일꾼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 교통비와 그 외 필요한 것들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일꾼들의 수고를 통하여 전체 18개 성 가운데 14개의 성에서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축복을 내려 주셨습니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1894년에 있었던 청일전쟁의 영향으로 세금과 인플레이션 비율이 급등하여, 곤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여러분에게는 어떤 경우에라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외람된 표현을 조금 해도 될까요? 재정을 담당해 주시는 존경하는 우리 주님께 말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필요한 것을 거절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중국에서 생활비가 치솟고 있고 공급해 주어야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대하신 우리 하나님의 한없는 자원은 결코 줄어드는 법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믿으며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실 것입니다”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렇다고, 허드슨 테일러가 세운 CIM 선교기관이 재정으로 어려움을 한 번도 겪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에게도 긴축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에 선교회를 돕는 한 후원자가 “’선교사들이 너무 가난해서 사역도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허드슨 테일러는 즉각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분이 완전히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 선교회와 관련된 선교사의 아이들이나 가족 가운데 음식이나 의복이 부족했던 적은 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물론 꼭 필요했던 재정이 예상보다 늦게 채워진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금이 부족해서 일을 하지 못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단 한 사람도 재정 때문에 건강이 상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재정이 부족해서 선교회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재정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떠나면서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리고 다닌 것 같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회를 함께 하는 동료 선교사들에게서 충성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 허드슨 테일러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선교를 위해 결코 공급을 중단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었고, 잠시 재정적 어려움이 있을 때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믿음을 시험하고 계신 것이다”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담임목회를 9년째 은혜 가운데 해오면서 크게 깨닫는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필요한 재정을 채우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일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막상 부족한 가운데 그 일을 하려면 믿음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수년 전부터, 아니 팬데믹 이전부터 경기가 어렵다는 말이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믿음으로 선교관을 구입했고, 지금도 수많은 선교사님들께서 안식을 누리시며 감사를 표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푸에르토 페냐스코에 선교센터를 건립했고, 과달라하라와 테픽에도 마찬가지로 선교센터를 건립했습니다. 캄보디아는 어떻습니까? 전신주를 세워 예수마을 사역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북한 선교는 어떻습니까? 정기적으로 매달 3,000달러씩 오랫동안 사역 후원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코 넉넉한 가운데 드려진 재정이 아니었습니다. 없는데도 믿음으로 시작했더니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채워주셨고, 그래서 계속 섬길 수 있었습니다. 북한 선교 재정은 여러 해 동안 섬겨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섬길 재정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감사한인교회의 선교는 단순히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는 차원을 넘어, 선교사님들께서 추진하시는 비전이 담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그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사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선교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입니다. 선교할 재정이 있어 감사하고, 선교적 비전을 함께하며 헌신하시는 성도님들이 또한 감사하며,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기뻐하시는 듯하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감사한인교회

예수 믿고 변화되어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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