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허드슨 테일러 (2) – “그의 회심이야기”

허드슨 테일러 (2) – “그의 회심이야기”


허드슨 테일러를 알게 된 것은 신학교 시절, 선교학 공부를 하면서 부터입니다. 사역에 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신학교를 입학한 저는 선교학 교수님께서 허드슨 테일러를 소개해주실 때, 크게 매료되었습니다. 때마침 유학시절부터 형제처럼 지낸 중국인 친구, 하이펑이 있었고, 유학 직전 잠시 참여했던 중국단기선교에서 받은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당시까지만해도 저는 중국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믿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정황이 중국을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교의 문은 닫으시고, 지역 교회 목회로 인도해 주셨고, 결국 감사한인교회 담임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저의 은사와 재능과 상황에 맞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제가 처음 허드슨 테일러의 신앙과 삶, 사역에 마음을 빼앗겼던 그의 회심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고자 합니다. 그의 회심사건은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영적 인사이트와 감동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10대시절 방황을 하였습니다. 신앙을 부정하고, 인생의 뚜렷한 목적 없이 살았습니다. 당시 10대 후반은 오늘날과 달리, 자기 할 일을 찾는 나이였는데, 허드슨 테일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1849년 그가 17세였을 때, 허드슨은 집에서 우연히 전도지 한 장을 읽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이 곧, 자신의 죄 값을 대신 지불한 일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 즉시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주님을 왕과 주인으로 모셨고, 주께 자신의 삶을 헌신하였습니다.


당시, 어머니 아멜리아와 허드슨의 동생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친척집에 방문 중이었는데, 허드슨 테일러가 주님을 영접했던 바로 그 시간, 그녀는 자신이 머물던 방문을 잠그고, 아들이 주님을 믿도록 해달라고 기도하며, 기도가 응답 받았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방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물론 허드슨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자, 허드슨은 어머니께 자신의 회심한 사건을 간증하였고, 어머니 아멜리아는 “아들아 나도 알고 있다 기도중에 하나님께서 알려주셨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기도는 능력입니다. 황송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움직이시고 역사해 주십니다. 그런데, 기도는 성령께서 확신과 감동을 주실 때까지 강청하면 좋습니다. 때로는 기도가 사생결단이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는 기도로 양육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청소년기 혹은 청년기에 주님을 만나지 못한 자녀들은 결국, 교회는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그들은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녔을 뿐 하나님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자녀는 반드시 다시 주님께로 돌아옵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다 할지라도 그 기도는 살아서 역사합니다. 실질적으로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녀의 삶을 주관하시지만, 엄밀히 말해 기도가 자녀의 삶을 끌고 가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 어머니의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자녀의 회심, 확신을 주실 때까지 끝까지 하는 기도, 사생결단 기도, 이 같은 키워드를 붙잡고 신앙과 삶에 적용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감사한인교회

예수 믿고 변화되어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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