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응

19 May 반 응

크리스천들이 설교말씀을 들을 때, 흔히 하는 반응이 있습니다. 바로, “아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반응을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끔, 설교 말씀을 통해, 중요한 권면을 드렸을 때, “아멘”으로 화답하시는 성도님들의 반응을 들으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스럽고, 또 은혜를 받으신 것 같아, 설교자로써 격려를 받습니다.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아멘”을 썩 많이 하는 교회는 아닙니다. 원로 목사님의 표현을 빌리면, 감사한인교회 성도님들은 마음으로 조용히 “아멘”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십니다. 아마도 성품들이 온화하신 분들이 많으신 듯합니다. 입술로 “아멘”하나, 마음으로 “아멘”하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말씀에 마음으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아멘”이라고 화답하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아멘”으로 반응할 때, 우리의 심령이 깨어나고, 받은 말씀이 심비에 새겨지고, 확증되어지는 은혜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아멘과 마찬가지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반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반응한다는 것은 어떤 영적 진리를 깨달았을 때,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해 보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신앙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해보고 노력하고 헌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영역에서 절제가 되어지지 않는다면, 금식을 하거나 작정하여 기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저 막연히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겠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 필요한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종하면, 축복하신다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하나님께 꾸준히 기도와 간구로 나아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마치, 바람을 기다리는 요트와도 같습니다. 바람은 하나님의 도우 시는 은혜입니다. 요트는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돛을 정돈하고 키를 조정하여 잘 준비하고 기다리면, 어느 순간, 하나님의 도우심, 은혜의 바람, 성령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신앙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바쁠수록, 오히려 반응하는 신앙생활,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훈련하고, 배우고, 도전하고, 적용하고, 헌신하고, 준비하는 신앙생활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