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하지 마세요

11 Mar 염려하지 마세요

요즘에는 이메일(전자우편)이 있어서 참 편리합니다. 우선 쓰기가 쉽고
우표도 필요 없습니다. 시간상으로 볼 때 종이편지의 0.1% 정도면 충분합니다.

가끔 이메일 끝에 자기가 좋아하는 경구(警句) 한 마디씩을 넣어 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일랜드(Ireland)에서 40여 년 동안 섬기고 있는 Ann &
Barry White 목사님 부부의 이메일 하단에는 이런 경구가 있습니다.

Don’t worry about tomorrow, God’s already there!
(내일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벌써 거기에 계십니다!)

너무 신선한 경구입니다. 하나님께서 벌써 내일을 찾아가셔서 준비하고
계시니 염려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내일을 방문할 수가 없습니다.
내일은 영원한 미래입니다. 영원한 타 지역입니다. 영원한 비현실입니다.
그러므로 내일에 대한 염려는 사실상 존재할 수도 없는 염려입니다.

어떤 사람이 두 손을 머리 위로 든 채 끙끙 거리고 서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힘들게 두 손을 들고 계십니까?” 그 사람이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당신 눈에는 이게 안보입니까? 내가 지금 우주를
들고 있잖아요.” 내일에 대한 염려는 그와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은 있습니다. 오늘 저녁 자고 나면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비록 그 날이 정확한 의미의 내일은 아니지만. 훗날 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살다가 왔느냐고 물으실 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대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염려 만 하다가 왔습니다.”

예수님은 내일을 염려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NIV 성경에는 Who of you by worrying
can add a single hour to his life?라고 해석합니다.)

내일을 염려하지 마십시다. 우리는 내일의 세계로 들어갈 수 없지만
하나님은 벌써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