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사건 사고를 보는 바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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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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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있었던 일입니다. 쉬는 월요일 마다 들르는 동네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옆자리에 어떤 중국인 남성 한 분이 제 옆에 앉았습니다. 로컬 커피숍이라, 웬만한 손님들 얼굴은 익숙한데, 처음 보는 낯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비행기 기내용 캐리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순간, “혹시, 중국 우한에서 탈출한 분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에이 설마, 아니겠지”하며, 읽던 성경을 마저 읽어 내려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분은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어떤 백인 분이 앉았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제가 재채기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방금 전까지 짐을 풀고, 분주하게 타이핑하시던 분이 급하게 가방 정리를 하고, 저와 가장 멀리 떨어진 테이블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억울하기도 하고, 앞서 의심했던 중국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미국은 발병환자가 극소수여서, 그나마 조용한 편이지만, 중국 주변 국가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그리고 여기 미국도 동양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레스토랑이나 상점은 손님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합니다. 하루 빨리, 상황이 수습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일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왜 하필 박쥐를 먹어서 이 난리냐?”라고 중국의 음식문화를 비난합니다. 어떤 크리스천들은 “이번 사태가 중국이 수년 사이 지하 교회들을 폐쇄하고 대대적으로 모든 선교사들을 추방한데서 비롯된 하나님의 징계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모두가 일리 있는 말입니다. 들짐승보다 가축을 먹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지금 시대에도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는 이 모든 어려운 상황을 선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이 그러한 불행을 타고난 원인이 부모의 죄 때문인지를 묻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해야 합니다. 이 일을 통하여, 중국에 다시 한 번 영적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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