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당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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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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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회 AG(Assemblies of God) 교단 지역 연말 파티에 참석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교단 관계자 분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중에 어떤 연로하신 백인 집사님 한 분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이셨는데 신장 이식 수술을 받으신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나누는 중에 뜻밖의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십 수 년 전에 집사님께서 교회를 열심히 섬기시던 무렵, 늘 귀찮게 하고 마음을 불편하게 집사님 한 분이 계셨다고 합니다. 늘 다가와서 교회의 이런 저런 일들에 대해서 불평을 늘어놓고 또 집사님만 보면,“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참견하는 분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답답하고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밤이고 낮이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오죽하면 집사님께서 교회를 옮길 생각까지 심각하게 고려하실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5년이 지나고, 하나님의 기도응답 이었는지 그 집사님이 텍사스로 이주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다시 5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집사님께서 병환으로 신장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셨습니다. 그 소식은 일파만파 퍼졌고 텍사스로 이주하신 그 오지랖 넓으신 집사님도 그 소식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텍사스로 이주하신 집사님의 교회에 오랜 투병 끝에 이제는 때가 되어 장기 기증을 하기로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그 집사님께서 그 가족에게 “내가 아는 정말 귀한 집사님이 계신데, 지금도 하나님 일 많이 하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신장을 기증해준 분을 찾는데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그분은 하나님 일 하기 위해서 라도 더 건강해야 합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적적으로 집사님이 신장을 이식 받게 되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 사고방식, 생활방식이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름의 문제이지 잘못됨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살아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서로 돌보고 보듬으면 뜻밖의 은혜와 행복을 누리기도 합니다. 관계는 축복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의 관계는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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