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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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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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단기 선교와 터키 단기 선교가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멕시코 선교 중에 멕시코의 거리 풍경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샌디에고를 지나, 국경선을 통과하면서, 철골 구조물로 뒤덮인 국경지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인근에 사는 멕시코 주민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시도가 많았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자국에 일자리 문제와 생계유지가 원활하다면, 굳이 어렵게 국경을 넘을 필요가 없겠지요. 멕시코의 경제 형편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국경을 넘으면서, 티후아나를 지나니, 곳곳에 유흥업소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갑자기, 티후아나는 갱들이 많아, 치안이 좋지 못해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정부보다 갱들의 영향력이 더 센 나라가 멕시코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선교지 엔세네다는 부촌을 낀 휴양도시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그 지역 인근에 사는 멕시코 원주민들은 아주 열악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멕시코 토박이면서, 언어가 다르고, 생활 습관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소셜 번호도 신분증도 발급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인근에 있는 토마토 농장, 바나나 농장에서 하루 일당 20불을 받고 일합니다. 그 사이 자녀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자기네들끼리 시간을 보냅니다. 신분증이 없어, 학교를 진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한창 공부할 나이인 12-13세에 아이를 낳는 일이 허다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국경 검문소에서 여러 시간을 대기하면서, 진풍경을 보았습니다. 수많은 멕시코 주민들이 국경선을 통과하고자 기다리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음료수와 타코,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더운 여름에 아이들을 등에 없고, 츄로(멕시코 튀김과자)를 파는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랜 대기 시간으로 인해 화장실이 급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화장실을 빌려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멕시코에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멕시코 단기 선교를 다녀오면서, 국가와 사회, 회사와 가정, 심지어 교회에 이르기까지,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멕시코에 갱들과 타협하지 않고, 국민들의 복지를 위하고, 일자리를 창출을 위하여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선한 리더십이 있었다면, 과연 멕시코가 이런 지경까지 가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바른 눈으로 판단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고, 헌신적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선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하는 것이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은 어디든 필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크리스천은 리더로써의 자질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보다 헌신하고자 노력, 보다 책임지고자 하는 노력, 보다 지혜롭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살고, 나아가서는 국가와 사회가 삽니다. 리더십에 대해서 고민해보십시오. 내 가정에서, 내 교회에서, 내 직장에서, 내 사업장에서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해보고 어떤 자질을 키워나갈 것인지 연구해보십시오. 자신을 더 나은 모습으로 개발해 나가는 일만큼 보람된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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