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또 다른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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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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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한달은 감사방 모임이 없습니다. 물론, 방학없이 계속해서 모임을 갖는 감사방도 있습니다. 감사방은 단순히 모여서 음식을 나누고 교제만 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신앙과 삶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신앙과 삶을 나눈다는 것은 구제와 같이 물질로 다른 이를 돕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과 삶을 다른 이에게 오픈하고, 함께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나는 지금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간증들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고난을 이기고 승리한 간증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주신 간증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실수하고 실패한 간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동역자들끼리 신앙과 삶의 간증을 서로 나눌 때, 믿음의 형제 자매들은 주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받습니다. 서로 도전 받고 용기를 얻습니다.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지지난 금요일, 고 강영우 박사님의 아내이신 석은옥 권사님을 모시고 간증을 든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집회 때는 듣지 못한 또 다른 간증에 대해 들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간증은 권사님의 간증이 아니라 권사님의 간증으로 은혜를 바은 또 다른 이의 간증이었습니다. 25여 년 전 강박사님과 석권사님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제작이 되어 티비에 방영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그 드라마를 보고 큰 감명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드라마가 방영이 된지 십 수년이 흐른 어느날이었습니다. 석권사님께서 한국을 잠시 방문하셨는데 때마침, 한국에 중고용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Goodwill 스토어를 오픈하는 행사에 초대되셨습니다. 그런데, 그곳 행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 찰나, 어떤 분이 “혹시, 강영우 박사님의 사모님 아니십니까?”라고 물으셨다는 것입니다.“네,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더니,“두 분 덕분에 새인생 살게 된 사람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시더라는 것입니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십 수년 전 이 여성분은 남편을 잃고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울 자신이 없어서, 죽을 마음을 먹고 목숨을 끊을 계획까지 세우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무심코 티비를 틀었는데, 강박사님과 석권사님의 삶을 다룬 그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되었고, 그 드라마 덕분에 얻고 다시 한 번 열심히 살아보기로 결정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어린 아들이 벌써 대학생이 되었고, 두 모자가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믿는 자들은 서로의 삶을 나눕니다. 실수한 이야기, 실패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돕게 됩니다. 반대로 은혜받은 이야기, 축복 받은 이야기를 나누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 뿐 아니라 서로 도전받고 믿음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신앙과 삶의 간증을 나누는 모임을 놓치지 마십시오. 함께 모여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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