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튀르키예 백준호 최현희 선교사 선교 편지 26년 6월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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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들께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막 3:14)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세우신 목적이 전도에 앞서 <함께 있게 함>이라는 것에 눈이 갑니다. 여름을 맞으며 계획하는 여러 사역 일정이 있고,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 앞서,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주님과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앙카라국제교회 이란공동체 

끝나지 않는 전쟁에 성도들의 마음도 많이 지쳤습니다. 자연스레 신앙과 삶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5월에 저희는 두 번의 설교와 한 번의 식사 섬김으로 공동체를 격려할 수  있었습니다. 

6/14 주일에는 피크닉을 겸한 야외예배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뜸했던 분들과 전도대상자까지  다 모이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방인으로 소외받고, 전쟁으로 상처받은 이들이 서로 위로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맛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7635d4ccbe7e8.pngfd87d55ce2275.png[ 이란공동체 설교와 식사 섬김 ]


피그트리 난민센터 

난민센터는 현재 공사중입니다. 지하실에 오수가 역류하는 바람에 하수도 배관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악취가 진동한 지가 오래 되었지만, 주위 상가에서 건물 외부 공사에 대해 여러 민원을 넣는 바람에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웃들과 협의하며 공사를 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난민센터는 3개국 4유닛(미국1, 한국2, 터키1)의 사역자가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가장 중요한 일은 정기적인 사역자 기도모임을 갖는 것입니다. 사역팀이 새롭게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문화적 다양성이 강점이고, 하나됨이 숙제입니다.

4ff0613d6e5a0.png[ 뜨개질 교실 ]

최현희 선생이 4~5월에 진행한 <뜨개질 교실>의 시범 수업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예상대로 아프간 난민 여성들이 편하게 수다 떨며 교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몇 가지 부족한 부분을 정비해서, 가을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자 준비중에 있습니다. 


RZM 사역 

현재 RZM 소속 사역자들 및 현지인 협력사역자와 성도를 포함, 25가정의 위기 상황을 케어(평강교회  협력)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가파른 물가 상승(연간 35%)과 난민에 대한 계속되는 추방 위협 속에 사역자들도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2년 전 부터 12명의 장학생을 선발(서현교회 협력)하여 매월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난민의 삶 속에서 이러한 지원이 이란/아프간 난민 가정에 작은 희망의  빛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프욘의 <아프간 난민 축구팀>은 매주 주말 꾸준히 훈련하며 실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는 8월 19~20일에는 푸른서현교회 청년들 8명이 와서 이들과 함께 축구하며 하나님의 소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난민 축구팀 멤버들은 청소년과 청년들로 신앙이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기에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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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욘 난민 축구팀 – 청년부 ] 


키움 네트워크 

이슬람권 여성사역자 네트워크인 <키움 네트워크>의 첫 오프라인 모임이 6/18에 서울에서 있습니다. 운영위원으로 섬기고 있는 최현희 선생은 이번 여름에 계속 현장에 있기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이 모임을 통해서 서로 격려하며, 단단한 결속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MVP(Mission Venture Partners)선교회 총회 

4년에 한 번 있는 MVP선교회 총회가 7월 14~17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서 열립니다. 선교 헌신자 부재와 선교사 고령화, 이에 따른 선교사의 감소는 저희 선교회도 겪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반면, 설립  27년이 된 MVP의 개별 선교사들은 경험이 쌓이고, 관계의 폭이 넓어지면서 보다 규모 있는 사역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어지게 할 것인가를 깊이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짧은 한국 방문 

몇 가지 중요한 일이 있어서 백준호 선생은 6/25~7/13에 짧게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6/25~7/1 (제주) : 올 초 고관절 수술로 힘든 시간을 보내신 부모님 뵙기 및 모교회 방문/선교보고

7/1~13 (서울) : 파송교회(푸른서현교회)의 창립 5주년 기념예배(7/5)에 참석 및 사역 일정. 녹내장 추적검사, 치과 치료 등의 병원 일정 (크게 아픈 것은 아닙니다.) 

7/13~20 (베트남) : MVP선교회 총회 참석 

7/21 : 앙카라 복귀 

최현희 선생은 현재 현장사역의 중요한 시점(이란공동체와 난민센터 리더십과의 긴밀한 연합 단계)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부담도 있어서 앙카라에 남아 사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저희 가정 소식 

d3642fbf6beac.png[ 큰형 가족들과 에베소 방문 ]

5월에 큰형 부부와 조카 부부가 이곳을 방문해서 함께 휴가를 보냈습니다. 가족의 방문이 저희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부모님께 제 방문이 그러한 기쁨과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수림이(3학년)와 수민이(2학년)는 1학기 기말고사 중 에 있습니다. 방학이 되면 저와 함께 베트남에 동행하여 MVP총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어릴 때부터 늘 참석했던 모임인데, 성인이 되어서는 첫 참석이네요. 

이후, 3박 4일 간 하노이 여행을 함께한 후, 수민이는 저와 함께 앙카라로 와서 방학을 보내고, 수림이는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수민이는 3학년이 되는  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배를 타고 실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마지막 방학입니다.


기도제목 

1. 늘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2. 앙카라국제교회 이란공동체가 이방인으로 소외받고, 전쟁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특히, 6/14일의 야외예배와 피크닉을 위해) 

3. 피그트리 난민센터를 위해 

  • 하수도 공사가 이웃들과의 협의 속에 잘 마무리 되도록 
  • 난민센터를 섬기는 사역자들의 정기 기도모임을 통해 하나된 마음을 주시도록 - 뜨개질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가을사역 프로그램이 준비되도록  

4. RZM 사역을 위해 

  • 삶과 사역의 위기에 있는 9가정의 이란/아프간 선교사들을 지혜롭게 지원하게 하소서
  • 12명의 장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주님 주신 소망으로 미래를 준비하게 하소서 
  • 아프욘 난민 청소년/청년 축구팀과 그들의 가정에 주님의 소망이 전해지게 하소서 

5. 키움 네트워크의 첫 오프라인 모임(6/18)을 통해 상호 격려를 통한 결속이 단단해지게 하소서

6. MVP선교회 총회(7/14~17)를 통해 함께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7. 한국/베트남 방문을 위해 

  • 부모님께 기쁨과 위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 파송교회와 모교회(세화교회 6/28 선교보고) 방문을 통해 동역이 깊어지게 하소서 
  • 녹내장 등을 잘 관리하며 건강하게 사역하게 하소서 
  • 현지에 남는 최현희 선생의 안전과 사역을 인도해 주소서 
  • 긴 여정에 필요한 재정을 공급하여 주소서 

8. 푸른서현교회 청년 단기팀(8/15~22)과 함께 이란공동체/난민센터/난민축구팀에서 사역합니다. 주님  안에서 함께하는 기쁨이 넘치는 단기 사역이 되게 하소서 

9. 수림/수민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하는 동안 아이들과 삶의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삶과 신앙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주님의 함께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2026년 6월 11일 


백준호/최현희 드림

감사한인교회

예수 믿고 변화되어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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