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터키 노광조 선교사 선교 편지 24년 8월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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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의 마지막 사역을 정리하며 

8 월 20 일 2024 년

 

2017 년 7 월 이곳 터키를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예배 드렸던 그 아프간 교회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120 도가 넘은 그 수련회장에서 밤 1 시가 넘도록 기도했던 그 아프간 형제와 자매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9 월 무작정 터키에 들어 온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7 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후, 이곳에서 기억도 다 나지 않을 만큼 많은 일들 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까지 왔습니다. 돌아보니 하나 같이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오고 다시 봄이 오고 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나 했더니 7 년이 훌쩍 지나 다 시 가을이 왔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추수할 곡식들이 들판에 널려 있는 것을 봅니다. 물론 이곳 뿐만 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특별하게 익어가는 곡식들이 있습니다. 난민신분으로 들어 온 M 들 입니다. 이제 이들이 세계 곳곳으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놀랄 만한 수의 M 들이 그들의 손에 예수님 의 복음을 들고 세계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정체 되어 있는 오늘 교회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하나님의 막대기인지 모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하나님께 맡긴 자들 입니다. 이 마지막 세대에 증인이 되어 달려 갈 사람들 입니다. 마치 계시록의 말씀 안에 나오는 자들 같습니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계 13:10)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저희들의 마지막 남이 있는 시간에 아내와 함께 이곳 저곳 흩어져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예배를 드리며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의 믿음을 굳게 지키자 격려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지상이 아닌 하늘 나라에서 만나야 할지도 모르지만 주님이 우리의 손을 잡고 가듯 우리와 함께 손잡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완주하자고 했습니다. 같이 기도하며 울기도 합니다. 이 땅에서의 고난이 우리가 이미 얻은 은혜와 어떻게 비교나 할 수 있을까 위로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 구석은 아립니다. 그래서 저희와 여러분들의 기도를 멈출 수 없습니다.

금년에도 우리 교회의 EM 팀이 참 열심히 섬겨 주었습니다(7/22-8/2). 다른 해와는 달리 이 곳 난민 청년들에게 많은 변화와 피드백이 있습니다.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순종하며 섬 겨 주신 EM 팀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 카모 지역에 있었던 M 부부가 추방을 당해 지난 6 월 이란으로 돌아 갔습니다. 터키에서 9 년을 넘게 제 3 국으로 가기를 기다리며 난민신분으로 생활했던 가정인데 하나님의 부르심 에 따라 돌아 간 지역에서 위험한 상황을 만나지 않도록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도구로 귀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아민, 샤너즈(앞신 20, 엘너즈 17) 가정이 이번 8/30 일 출국을 해서 LA 로 들어 갑니다. 우리 주님의 인도하심과 그 가정의 정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특히 사역자로서의 꿈을 잃지 않고 기도로 개척을 위해 준비해 갈 수 있도록 기 도해 주세요. 남기고 가는 마니샤 지역에 연결이 되는 리더 가 세워지고 교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터키는 더 이상 새로운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정책이 나왔습니다. 이런 정책으로 인해 ㅂㅇ 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 데니즐리 교회의 부흥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 주세요.  모함마드 레저이(리더)가 현재 신분을 빼앗겨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난민 신분이 속히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서부지역 책임자로 섬기고 있는 서러 자매와 모함마드 형제 그리고 딸 록샤나 가정에 정해진 미국 이동이 속히 진행되도 록 기도해 주세요.

  • 일 주일 전, 부흥하고 있는 아푠 교회에 집 주 인이 와서 계속 모임을 가지면 당장 내쫓겠다는 통 보를 하고 갔습니다.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이 문제를 헤쳐 나감으로 하나님의 살 아 계심을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 록 기도해 주세요. 아지즈아흐맛 리더가 더욱 기도하며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쿠타히여 교회에 더욱 성령충만함의 역사가 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특별히 테예베 자매의 리더십이 더욱 견고해지고 말씀의 능력 이 더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번 딸의 우울증을 위해 기도 부탁 을 했었는데 이번 청년집회에 참여하고 난 후,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될 정도로 많이 호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완전한 치유를 위해 기도해 주세 요.

  • 우싹 지역의 교회가 매 주일 빠짐없이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 록 기도해 주세요. 섬기는 모함마드 레저의 가정이 예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안바르 가정이 얼마 전 세례를 받았습니다. 계속 믿음으로 세례자의 삶을 잘 살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니데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새로운 신자들이 들어 와 건 강하게 잘 부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 리더가 없어서 매주 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속히 섬길 수 있는 리더가 세워지고 교회가 강건하게 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으스파르타 지역(카윰형제가정)에 속히 지도자가 세워지고 대면예배가 시작될 수 있도록 기 도해 주세요(현재 줌 예배 참석).
  • 이곳 난민 신자들의 가정이 정책적으로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일자리도 잘 얻어서 경제적으 로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몸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도록, 아이들이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 록, 귀하게 얻은 믿음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꼭 기도해 주세요.
  • 저희 부부가 이곳에서의 마지막 남은 시간들을 은혜 가운데 잘 정리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도 새로운 섬김의 사역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 동안 저희들과 이 곳 사역들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아낌없이 섬겨 주신 우리 교회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 며 소식을 전합니다.                                                           제프, 선영 선교사 드림

감사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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