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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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별대우는 특별한 자격을 부여하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특별대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불공평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이 아닌 내게 특별대우가 주어진다면, 달라집니다. 내게 주어진 특권과 혜택은 거절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특별대우가 늘 존재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특별 대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단골에게 특별대우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손님보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이상 오는 단골 손님을 더 잘 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을 부당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물건을 한 개만 구입하는 사람과 100개를 구입하는 사람을 똑같이 대우하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부당한 일일 수 있습니다. 결국, 특별대우는 있어야 하고, 있다면 받도록 해야 있습니다. 


일전에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하였다가 다시 돌아올 때에 실어갈 가방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고민한 젹이 있었습니다. 국제선 여객기의 수하물은 1인당 2개, 각각 23kg이하입니다. 참고로 동남아 지역은 20kg입니다. 그런데, 가져갈 물건이 너무 많아서, 큰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게가 초과되면, 벌금을 낼 각오로 다 싸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체크인을 할 때, 항공사 직원이 “고객님은 골드 회원이시기 때문에 가방 하나는 32kg까지 가능하십니다”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아, 내가 지금까지 골드회원인지도 모르고, 무게가 초과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구나” 싶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골드회원에서 다이아몬드 회원으로 승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이아몬드 회원은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체크인을 할 때, 줄을 오래 서지 않는 비즈니스 체크인 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항공사 비행기를 탈 때, 만큼은 무게에 구애 받지 않고,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신앙에 있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특별 대우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귀하여 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특심이 있는 자들, 경건한 자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사랑스럽게 여기시고, 특별대우를 해주십니다. 저는 하나님께 특대(특별대우)를 받고 싶습니다. 다른 욕심은 없어도, 영적인 욕심은 하나님께서 오히려 기뻐하신다고 믿습니다. 세상에서 특별대우를 받는 일들을 부러워하거나 공정하지 못하다고 불평하기보다 하나님의 특대를 받기를 사모하십시오. 하나님이 보시기에 보석 같은 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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