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겸손

겸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함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는 이유는 교만은 스스로를 높이는 심상을 말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써, 궁극적으로 가장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교만의 반대인 겸손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겸손한 자의 말과 태도는 직접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겸손한 자에게 나타나는 흔한 특징이 있습니다. 겸손한 자는 결코 자신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남을 드러내는 일을 극히 꺼려합니다. “나는 아직 부족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이 정도일 뿐이다”고 솔직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평가합니다. 반면에 교만한 자는 자신이 성취한 일을 어떻게 든 부풀리고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내가 얼마를 도왔고, 내가 얼마를 헌금했으며, 내가 어떤 일을 성사시켰다 내가 이것도 저것도 다 해보았다”고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심지어, “내 친구가 내 형제가 이런 저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하며, 자신을 드높입니다. 겸손한 자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이를 높일 줄 압니다. 다른 이를 존중히 여기고,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습니다. “내가 저건 배워야지 본 받아야지”라고 결단합니다. 반면에 교만한 자는 다른 이의 잘남을 보면, 심각한 열등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열등감에 대한 반대급부로 다른 이의 잘남을 깎아내립니다. 다른 이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자신보다 훨씬 나은 사람, 지식이 더 풍부한 사람을 가르치려 합니다.


물론, 사람은 각자 자기 잘난 맛에 삽니다. 그러나, 신앙에 있어, 교만은 치명적입니다. 신앙적인 고립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혼자 어두운 방에 갇혀 사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자기 생각에 갇혀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생각에 빠져서 산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신앙적으로 교만해지면, 자신보다 믿음이 더 좋은 자들까지 무시하게 되고, 심지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판단하거나 비난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그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께 도전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결국, 교만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낳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영적으로 겸손한지, 아니면, 교만해져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지각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지체하면, 교만함이 더욱 커져서, 자신을 돌아보기가 어려워집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그랬습니다. 판단과 비판, 우리가 하는 말과 태도가 겸손한지 교만한지를 가르는 시금석입니다. 내게 교만함이 엿보인다면,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다시 기경해주실 것입니다. 겸손은 신앙의 생명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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